𝔬𝔤𝔲𝔯𝔞
호랑나비는 꽃의 꿀보다도 사체의 체액을 더 좋아한다.
어릴 적부터 선천적으로 타고난 강철의 몸뚱아리는,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무거워지고 단단해졌다.
7살, 더 이상 운동장을 완주할 수 없었다. 11살, 아버지의 차를 망가트렸다.
7살, 더 이상 운동장을 완주할 수 없었다. 11살, 아버지의 차를 망가트렸다.
하지만 역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친구를 사귈 수 없다는 점이었다. 나에겐 세상이 너무나도 빨랐기에, 그럼에도 휠체어를 탄 한 여자아이만큼은 나에게 걸음 속도를 맞춰주었다. 우리는 한 때 어린 마음에 나는 나비를 쫓고는 했는데, 결코 따라잡을 수 없었다.
그렇게 15살이 되던 날.
그렇게 15살이 되던 날.
어느 비극적인 사고로 겪고 나서야 비로소 나비를 두 손으로 잡을 수 있게 되었다.
이름 :
오구라 샤온 (小掠 翔央)
걷기 귀찮아지면 굴러버리는 곤란한 아이. 머리 위에 베개를 얹고 다니는 것도 이를 위해서.코드네임 :
타나토스 Θάνατος
나이 :
23세
성별 :
남성
소속 :
적색지대경비국 제1 전투부 요원
신장/체중 :
131 / 41 (능력 반영 시 0.5t)
성격 :
#여유로움 #자신감 #질서_선
긴장하거나 서두르는 스타일이 아닌 상황을 침착하게 판단하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타입.
다정함을 드러내는 데는 쑥스러움을 느껴 주변인들을 무심한 척 대하는 존재.
스스로를 과시하지 않지만, 타인의 주목을 내심 즐기며 자부심으로 여기는 존재.
그렇게 강한 책임감으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존재.
" 어제를 기리는 것도, 내일을 기대하는 것도 잊지 마요. "외관 :
검고 긴 머리카락, 붉게 빛나는 눈동자, 오픈된 셔츠와 느슨하게 걸친 검은 코트, 머리 위에 늘 얹혀 있는 배게. 특히 그 부드러운 질감과 색감의 배게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그의 아이덴티티. 군복을 입게 되더라도 베개는 빼먹지 않는다.손에 주문제작한 대형 캐리어를 들고 다니는데, 이는 잘 움직이기 힘든 그에게 있어 단순한 짐 보관 용도가 아닌 엄연한 탈 것이다.따릉따릉 !
능력 :
「 영세불망 永世不忘 」
패시브. 피부와 뼈가 강철처럼 단단해지며 근력이 크게 향상되고 몸무게가 0.5t으로 매우 무거워진다. 그 몸은 아주 튼튼해서, 약 20m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차에 치여도 크게 다치치 않게 된다. 탄환의 경우에도 고화력의 저격총 수준이 아니면 어느정도 방어가 가능하다. 그 무게를 지탱하는 근력 또한 상당한데, 건물의 외벽을 맨손으로 파괴하고 풍압으로 강풍을 일으킬 수 있을 수준이다.허나 그런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민첩함은 찾아보기 힘든데, 달리기 평속이 6km/h 수준으로 느린 편이며, 15cm 이상의 점프는 불가능하다. 이 일반인보다도 굼뜬 몸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선 꾸준한 운동과 훈련이 요구된다. 무게에 눌려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작은 체구를 하고 있다.「 여기부턴 지나갈 수 없어 」
7지문간 자신의 「 영세불망 」 능력을 제거하고 달리기 선수 수준의 민첩함을 얻는다. 최대 35km/h의 속력으로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각력을 얻는다.종료 후, 1시간(지문으로 치면 거의 극 종료까지)동안 몸이 완전한 강철로 굳어 행동불능 상태가 된다. 그리고 다시 「 영세불망 」이 복구된다.「 네메아의 사자 」
한 손과 양발을 바닥에 대고 발동할 수 있다. 1지문 간 호흡을 참은 채 아무 동작 없이 대기한 후, 다음 지문에 반경 6m내의 원하는 위치로 순간 이동한다. 페널티는 없으나, 대기한 지문 이후의 것부터 세어 3지문의 쿨타임을 가진다. 대기 중 방해로 인해 손이나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게 되었을 경우, 발동은 실패하고 쿨타임은 적용된다.임계점 ; 「 여기부턴 지나갈 수 없어 」 :
하루 3회 이상의 발동.임계점 ; 「 네메아의 사자 」 :
하루 10회 이상의 발동. 발동에 실패한 것은 세지 않는다.그의 코드네임은 그의 역할과 잘 어울립니다.그의 묵직함은 단순히 상공에서 마물을 향해 낙하하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공격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곤 합니다. 겉으로는 인정하지 않지만, 그는 이 관심을 내심 자부심으로 여깁니다. 그는 자신의 몸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구가 되기를 바라고, 군대와 그 규율에 깊은 신뢰를 두고 있습니다. 그 규율이야말로 시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믿습니다. 그렇게 그는 오늘도 몸을 던집니다.만일 그를 찾아야 한다면, 이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. 적당히 조용한 장소에서, 좋아하는 브랜드의 베개를 품고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그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.특기 :
응급 상황 대처, 화학, 정밀한 손재주
취미 :
배게 수집, 수면, 알 수 없는 음료 제조
L/H/S :
구름, 높은 곳 / 덥고 습한 곳 / 전기 배선, 배신
무기 :
소음기가 장착된 Smith & Wesson Model 41 권총 1정, 10발들이 탄창 1개, 단검 한 자루, 검은색 특고압용 절연 장갑(R).